3.13.2011

조용하다. 선데이 모닝 에프터눈

조용하다.
역시 난 조용한 것이 좋다. 블로깅을 하다보면 여러 노래가 나온다. 시끄러운 노래가 흘러 나올 때 보다는
지금처럼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이라는 김연우의 노래가 나올 때가 평화롭고 고요하다.
사실 지금 기분에 맞는 거겠지.
육체적으로 피곤했던 3일이 지나 어제 잠들 때에도 늦게 까지 잘거라 마음먹었지만 꼭 마음 먹은 날은
반대로 일찍 눈이 떠진다. 한 번 깨면 다시 잠을 잘 못드는 편이라 이불 속에서 나온다.
항상 아침에는 공복에 물을 한 잔 마시고, 1년중 350일의 나의 아침인 우유 250ml에 미숫가루, 검은 콩 등등을 갈아 만든
가루를 타 먹는 것과 사과 반 쪽, 오늘은 일요일이니 커피까지 마시고는
아침용 스트레칭을 한다. 이래서 나의 준비 시간은 2시간이 걸리는 거다.
tv도 좀 보다가 컴퓨터도 좀 하다가, 창가에 책상이 있어 12시가 다 되어가니 약간의 햇빛이 들어온다.
오늘은 흐린편이라 그런가

무엇을 이해할 수 있는 정도는 어디까지일까

이건 정확하게도 지극히 나의 범위, 각자의 범위에서 규정지을 수 있는 문제인것 같다.
어떤사람은 이해할 지 몰라도 나는 이해 못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은 이해못해도 나는 이해 할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것 처럼,
이렇게 이해의 범위가 제각각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맞아떨어지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는 것은
마치 운명같은 사랑처럼 느껴지고
그 범위가 맞지않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온갖 트러블이 생길 때에는 이사람이 내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은, 도대체가 어디서 부터 생겨난 것이며 사람이 좋으면 좋은 것이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가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며 우린 사람이니까.
또 한번의 어쩔 수 없는 사실을 안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참 많은 일들이 존재하지만 좋은 기억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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