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2011

how 골져스 they are !

모두가 다 내맘에 쏙 드는 style
(아, 아직 카테고리 나누는 법 모르겠음 그냥 무작정 올려..)











밤 일기 말고 아침 일기

사람은 보통 밤에 예민해지며 감수성이 풍부해진다.
그래서 가끔 고통스러울 때도, 행복해 웃음 지을 때도 있건만
난, 어두운 밤보다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이른 아침, 또는 햇살 가득한 낮이 좋다.

지독하게 안 낳을 것처럼 예상되는 감기를 달고 있어 간만에 쉬는 일요일.
푹 자려 했건만 본의 아니게 눈이 떠졌고 오랫만에 비내리는 어둠침침한 날을 맞이했다.(이미지나간아침이라과거형)
비를 오랫만에 맞이하여 반가울 법도 하지만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내일 비가 내려도 반갑지 않을 예정이다.


정말 새벽에 깨지 않고 잔 것이 오랫만이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에 걸린 나를 걱정하는 메시지들과, 반가운 연락들, 전화가 와 있어 그야말로 GOOD MORNING이었다.
더 자고 싶은 날엔 모닝콜이 좋지만은 않다.


음, 또 아침부터 빨래질이다. 비오는 날 다우니 냄새가 퍼지면 좋을 것 같아
지금은 이불을 삶는 중이다.
청소도 마쳤다.
지금 쓰는 세제를 다쓰고 나면 다음번엔 내가 사랑하는 아페세의 Laundry 제품을 꼭 사서 써보고 싶다.
Fine Fabric Care Detergent 패브릭 케어라는 말이 앙증맞다




2.26.2011

내가 생각하는 시크란 이런 느낌






lazy mama's pie

상수역 근처 레이지 마마스 파이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 좋았던 조그만한 공간과 달콤한 디저트, 커피한 잔

그렇지도 그렇지 않지도 않았던 날
생각이 들지도 들지 않지도 않았던 날

마냥 날씨가 좋았던 날이었다











홍대앞 산책이라고 하기엔 무리한 돌아다니기

02.21.11

홍대앞은 왠지 예쁜 까페들 맛집들이 많이 즐비하지만 북적대서 맨날 안가고 있다가
저번에 한번 상수역에 내려서 걸었는데 너무 좋아, 쉬는 날 가야지 하고 벼루고 있다가 날씨도 너무 좋아 다녀옴.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 정말 많았다. listing up !













2.22.2011

diet

"always go on a diet"

여자들에게 다이어트란 그냥 삶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하겠다.
요즘 식욕이 돋아 자꾸 볼이 탱글탱글해지는 느낌이 들면
'아, 이제 다시 다이어트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따른다.


여름이 이런 이쁜 원피스 수영복을 입으려면 얼른 해야겠다.
사실 원피스 수영복은 아무나 입는게 아니다.
어제,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정말 봄이 온 것 같다.
얇아진 옷, 따뜻한 햇살, 살랑살랑 봄바람
몇일 전이 추워 죽을 것만 같았던 칼바람과 몸싸움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모든 것은 삶에 연관되어 있다.
우린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야 하니까.

최근에 본 영화 list.

1月































































































2月


kiko mizuhara

<kiko mizuhara> by another magazine

'매력적'인 사람이 정말 '매력적'이야




2.20.2011

new york

new york.



미친듯이 그리운 뉴욕
이 글로만 얼마나 미친듯이 그리운지 전달이 되진 않지만
나의 목소리나 표정만 보면 알 수 있을 듯.
요즘따라 벌써 4년전인 2007년의 뉴욕의 날들이 그립다.
자유롭게 뉴욕, 런던, 쾰른, 음 또 어디가 좋을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조금씩 살아보고 싶다.
왜 갇혀있는 걸까.

포근한 날씨, 가까운 곳으로 향한 발걸음



<짧지만 강했던 춘천여행>













































































이것이 자연의 섭리


반복과 순환사이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모양새.
제 각각 다른 말로 각자의 얘기를 하고 있는 듯.
꼭 이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같다.




내가 이 사진들을 찍은 이유에 대하여,

첫번째 사진, 호수같이 보이는 이름모를 강
두번째 사진, 얼어있는 얼음 사이로 새어나오는 '오묘한' 녹색의 물
세번째 사진, 그 녹색의 물 속에 비치는 건너편 나무들의 그림자
네번째 사진, 얼어있는 강이라는 위험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건너간 발자국. 당신들은 강심장
다섯번째 사진, 좋기만한 아주 조용한 산책길.

머무르지 않다

versus라는 책을 열어서 읽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처음에 떡하니 나타나여 남겨본다.








떠나지 않다 vs.


머무르지 않다

최승훈+박선민
아티스트 듀오


오직, '변한다.'는 것만이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그래서 변해서 기쁘고, 변하지 않아서 기쁘고, 변해서
화나고, 변하지 않아서 화나고, 변해서 슬프고, 변하지
않아서 슬프고, 변해서 즐겁고, 변하지 않아서 즐겁다.
그래서 가까워서 이해하고, 멀어서 이해하고, 가까워서
보지 못하고, 멀어서 보지 못하고, 가까워서 편하고,
멀어서 편하고, 가까워서 낯설고, 멀어서 낯설다.

그래서 나의 ego는 이 인공의 유토피아와 저 두려운
자유 사이에서 지겹게 떠돌면서 완전한 정착을
꿈꾸는가?

2.19.2011

청소할 때,

청소할 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
(손에 잡히는 것과 잡히지 않는 것들)


청소를 할 때이건 무엇을 필요로 할 때이건
우린 항상 우리가 늘 쓸어왔던 곳만을
써왔던 물건(어떤 것)만을
쓸거나 집는다.
청소란 것은 분명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그 모든 곳들을 청소해야지 의미가 맞아떨어지는 데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들은 귀찮아서 혹은 손이 닿지 않는다는 변명, 핑계따위로 기필코 피하고 만다.
인생에서도 익숙했던 그 길만 걸어왔지는 않은지
매일가던 그 길만을 고집하진 않았는지
새로운 것에 목마르진, 그토록 원하진 않았는지


난 새로운 길 걷는 일을 좋아한다.
원래 익숙하던 것들이 싫증나서가 아니라 그것들은 오래될수록 진국인 법이고,
새로운 것들을 마주할 때에는 언제나 들뜨고 도전하는 정신이 들어 결과를 내다 보지 않고도 처음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당연하고 익숙한 것들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하여 소중함을 깨닫고
새로운 것들을 맞이하는 자세를 준비하는 것은 누구나의 인생에서 필요한 일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모든 곳들을 청소한다.

2.18.2011

무인양품표 피넛 초콜릿




먹은 후기 : 초콜릿 홀릭인 나에게 괜찮다면 괜찮은 게 아닐까. 맛난다 음냐음냐 ><




무인양품만 가자고 들린 명동에서
머라도 안살수가 없었다.
지갑을 놓고 다녀야 될 지경이다.

초콜릿 홀릭도 지나친 홀릭인 나는 피넛 초콜릿을 보고
모른척 지나칠 수 없었다.
필요했던 카드 케이스와 컵 덮개를 사왔다.
사실 사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꼭 필요한 것만 사가지고 온 셈이다.
아주 잘했다.

이 피넛 초콜릿은 맛도 괜츈한게
한 번 먹을 양을 패킹하여 팔지 않으므로
자꾸 손이 안가게 조치를 취해야 할 판이다.

아! 나의 라이카 d-lux 5 플래쉬 처음 터뜨렸는데 좋으다

오늘은 일찍자야한다.
내일 코에 바람좀 넣으러 여행가니깐. 잘자요 :)

한겨레신문 매거진esc _ STREET/SMART #9 조은정

STREET/SMART by Hong Sukwoo, yourboyhood.com
Vol.9 패션 편집자(에디터)를 꿈꾸는 스물다섯, 조은정

조은정 (만 스물넷), 패션잡지 어시스턴트
Cho Eun Jung (24) fashion magazine assistant
그는 어떤 옷을 입었나? Leather jacket _ 빈티지 vintage / cardigan _ 유니클로 UNIQLO / t-shirt _ 동대문에서 구매 / pants _ 더 센토르 The Centaur / shoes _ 더 센토르 / socks _ 니탄 Cnyttan




스트리트/ 스마트 아홉 번째 인물은 조은정. 패션 편집자(에디터) 어시스턴트를 하는 스물네 살의, 혼자 돌아다니길 무척 좋아한다는 소녀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논현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PLATOON KUNSTHALLE)에서 열린 벼룩시장에 갔다가 어떤 이가 눈에 들어왔다. 항상 '스트리트 패션'을 찍으려고 사진기를 휴대하는 나에게 포착된 사람은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성으로, 큼직한 가죽 라이더재킷을 입고, 허리선이 높은 연한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버사이즈' 재킷을 입는 여자는 많지만 헐렁한 낙타색 바지에 통굽 샌들과 남자 양말까지 신는 여자는 흔치 않다. 세 번째 마주쳤을 때, 사진 찍을 수 있느냐고 말을 걸었다. 햇수로 6년째 스트리트 패션 사진을 찍지만 거절하진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그는 흔쾌히 찍겠노라고 했다. "너무 과한 빈티지 스타일보단 약간 여성스러운 요소가 들어간 옷을 좋아해요. 헐렁한 남자옷을 섞어 입는 것도 즐기는 편이예요." 과연, 설명을 들으니 꼭 그런 차림이었다. 그는 서울에 온 지 3개월째인 스물네 살 조은정이었고 한 패션잡지의 어시스턴트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옷을 좋아했다. 학창시절에도 헌 옷 가게에서 쇼핑하길 즐겼다. 요즘은 옷 살 기회가 흔치 않지만, 빈티지 옷을 파는 온라인쇼핑몰 매장에 직접 찾아갈 정도로 좋아한다. 하지만 대학에서의 전공은 동양화였고,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자퇴도 생각했다. "자꾸 패션 쪽으로 눈이 갔어요. 유학을 가서, 외국에서 한국인 패션 편집자로 활동하는 게 꿈이거든요. 무작정 나가보자 마음 먹고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갔는데, 인생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복학하고선 장학금도 세 번이나 받았고요." 다시 그림에 재미를 붙였지만, 패션을 향한 꿈을 접긴 어려웠다. 대체 패션의 매력이 무엇일까? "물린 답일 수도 있지만, 시도와 변화가 무한히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요. 싫증 나는 법이 없거든요. 사람마다 다른 스타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재밌어요." 그 후 졸업반 여름방학 때에는 런던의 센트럴세인트마틴대학(Central Saint Martin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여름학기 수업을 들었다. 졸업 후엔 인터넷 쇼핑몰도 해봤지만, 지방에서는 판매가 썩 좋지 않았다. 부산에서 가보지 않은 곳이 없던 그는, 뉴욕과 런던을 거치고서 서울에 왔다. 옷과 패션에 관한 일을 하고 싶었다. 여러 군데에 이력서를 냈고, 곧바로 패션잡지 어시스턴트 일을 시작했다 ."어시스턴트라는 일은 편집자분들을 도와드리는 직업인데, 작은 일을 맡더라도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직접 원고 쓰고 기획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좋아하는 분야에 한발 더 다가가는 느낌이 들어요. 힘들 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분야를 향해 간다는 생각으로 고된 기분이 싹 잊혀요."

어리다면 어리고 많다면 많다고 느껴질 나이, 아직 이뤄낸 것은 없지만 조급함이 생기는 나이, 여자의 스물넷이란 그런 시점이다. 아직 자신의 길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는 순간도 많지만, 본보기로 삼는 패션잡지 보그 파리(VOGUE Paris)의 편집장, 엠마누엘 알트(Emmanuelle Alt)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 "패션잡지의 편집자들은 수없이 많지만, 그들 가운데 한눈에 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기만의 색을 갖고 기사를 쓰고 화보를 찍는 거예요. 디자이너에게도 그런 게 있잖아요. '저 옷은 누구 옷이다.' 하는 느낌처럼." 그와 오래 대화하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향해 가는 이들의 '공통 언어' 같은 것을 느꼈다. 그것은 목소리가 아닌 눈빛에 담겨 있었다.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고, 혼자 있을 때엔 빨래도 좋아한다'라는 그는 의젓한 숙녀로 보이기도 하고, 숫기 없지만 엉뚱한 소녀로 보이기도 했다.

written by Hong Sukwoo 홍석우 (yourboyhood@gmail.com)
fashion journalist / photographer of yourboyhood.com


2.17.2011

about OPTION(옵션)

`옵션(option)'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선택할 수 있는 것', `선택권'이라는 설명을 찾을 수 있다. 우리 실생활에서도 옵션은 이런 의미로 활용된다. "내게 주어진 옵션이 뭐야"라는 말은 말 그대로 선택 가능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묻는 얘기다.

개인의 인생에는 수많은 옵션사항이 존재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할 수 있으며
하기 싫은 일은 안 할 수도 있다.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는 옵션
음식 메뉴를 선택하는 옵션
사고 싶은 것을 취향대로 고르는 옵션
등등 이 수 많은 옵션에도 예외가 있다.
그 예외는 사랑에 적용된다.
사랑에는 옵션이 존재하지 못한다.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빠지는 일이니 말이다.




walking on the street (通義洞, Tongui-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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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義洞, Tongui-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