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2011

밤 일기 말고 아침 일기

사람은 보통 밤에 예민해지며 감수성이 풍부해진다.
그래서 가끔 고통스러울 때도, 행복해 웃음 지을 때도 있건만
난, 어두운 밤보다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이른 아침, 또는 햇살 가득한 낮이 좋다.

지독하게 안 낳을 것처럼 예상되는 감기를 달고 있어 간만에 쉬는 일요일.
푹 자려 했건만 본의 아니게 눈이 떠졌고 오랫만에 비내리는 어둠침침한 날을 맞이했다.(이미지나간아침이라과거형)
비를 오랫만에 맞이하여 반가울 법도 하지만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내일 비가 내려도 반갑지 않을 예정이다.


정말 새벽에 깨지 않고 잔 것이 오랫만이라 아침에 일어나보니
감기에 걸린 나를 걱정하는 메시지들과, 반가운 연락들, 전화가 와 있어 그야말로 GOOD MORNING이었다.
더 자고 싶은 날엔 모닝콜이 좋지만은 않다.


음, 또 아침부터 빨래질이다. 비오는 날 다우니 냄새가 퍼지면 좋을 것 같아
지금은 이불을 삶는 중이다.
청소도 마쳤다.
지금 쓰는 세제를 다쓰고 나면 다음번엔 내가 사랑하는 아페세의 Laundry 제품을 꼭 사서 써보고 싶다.
Fine Fabric Care Detergent 패브릭 케어라는 말이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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